마가복음 4장 30절-41절,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의 특징 - 생명의 삶 큐티 10분새벽설교

오늘의 생명의 삶 큐티 본문은 마가복음 4장 30절부터 41절까지의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 나라의 특징에 관한 말씀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하나님 나라의 특징에 대한 세 가지의 모습들을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4장 30절-41절,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의 특징 - 생명의 삶 큐티 10분새벽설교

 

 

마가복음 4장 30절-41절,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의 특징

 

 

서론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마 4:17)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는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고난을 받고 이방인에게 죽임을 당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고, 메시아가 세우는 나라가 군사력이나 영토도 없이 지상에서 존재하게 되리라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방 세력을 물리치는 강력한 군사적 메시아를 기대했고, 강력한 주권을 가진 다윗 왕국의 재건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기대와는 너무나도 다른 메시아의 모습을 가지셨던 예수님이었기에, 어쩌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고 비난하며 십자가에 못 박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는, 참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론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재성과 미래성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으로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복음 선언으로부터 하나님 나라는 시작되었으며, 이 땅에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을 점령해 나가며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셨고, 그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 때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미래 지향적이며 반드시 완성될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을 붙들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의 무한한 확장성을 확신하며 나의 수고와 노력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내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우리 이웃과 직장 속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갑시다.

 

둘째, 영성과 역사성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는 분명이 영적인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여기저기에 있다고 말해도 미혹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가 영적인 나라임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는 역사적인 나라이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회개와 구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영적인 나라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성도들이 함께 모여 사는 눈에 보이는 공동체요 역사적인 나라이기도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아끼지 않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필요한 것을 서로 나누고 어려운 이들을 도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성도들이 변화되자, 그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으로 우리 안에 거하며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변화된 이들이 모여서 하나님 나라를 가시적으로 드러내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는 영성과 역사성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셋째, 포용성과 개방성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는 모든 사람을 포괄하는 포용적인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차별이 없으며, 구원받은 자들은 모두가 동등하게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앞에서 경배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개방적인 나라이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모든 사람을 구원으로 이끄는 열려 있는 나라이지만,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지키고 세우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나라이기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선택하신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반드시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는 아무도 모르며, 따라서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지만,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좁은 길을 걷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좁은 길을 걸어가고 계십니까?

 

 

결론

 

예수님을 통해 온 하나님 나라는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초라한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으로 임하고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우리 모두는 이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일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