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주일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레위기 13장 1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으로, 각종 피부병에 대한 제사장의 진단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본문을 읽고 큐티하면서, 나 자신을 깊이 관찰하며 내 눈 안의 들보를 먼저 확인하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공동체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사명을 주셨습니다. 제사장이 피부 전염병이 의심되는 사람을 잘 살피고 진단을 잘해야만 공동체 전체가 안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을 안은 제사장은 더욱더 피부병이 의심이 되는 사람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만 했습니다. 무거운 책임이지만,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고자 애를 썼습니다. 큐티 본문을 읽으며, 나의 책임과 그에 따른 나의 노력에 대해 큐티합니다.
제사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고자, 피부병 의심자를 면밀히 진찰하고 7일 동안 격리시킨 후 다시 확인을 합니다. 문제는, 진찰 중에 제사장이 전염될 위험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제사장이 진찰한 피부병 의심자가 음성이라면 다행이지만, 그가 양성이며 피부 병자로 판명 난다면 진찰한 제사장 역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사명이 있음을 생각합니다. 또한 내 사명을 위하여 위험까지 감수할 수 있는지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제사장은 피부병 의심자나 피부병 환자를 대할 때마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곰곰히 묵상해 봅니다. 제가 제사장이었다면, 나의 피부는 어떤지 살펴볼 것 같습니다. 혹시 내가 전염되지는 않았는지, 혹은 나에게는 피부병의 전조 증상이 없는지 돌아볼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깨끗한지 살피게 될 것입니다. 함부로 타인을 판단하기 이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고 살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 말씀이 진리입니다.
타인의 실수를 꼬집으며 너그러이 넘어가지 못하는 못난 성품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꼼꼼한 성품이 자랑이라 생각했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자랑이 아니라 상처를 주는 성품일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나 자신에게 꼼꼼하고 타인에게는 너그러워야 함을 본문을 큐티하면서 알게 되고 결단합니다. 나를 먼저 면밀히 관찰하고 나에게 죄악의 모습은 없는지, 그리고 나도 다른 이들에게는 부족한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며, 이웃을 함부로 정죄하지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먼저 관찰하기로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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