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9장 1절-14절, 지혜로운 관계와 통치 - 생명의 삶 큐티 새벽설교

생명의 삶 큐티 오늘 본문은 잠언 29장 1절부터 14절의 말씀으로, 지혜로운 자의 특징과 어리석은 자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관계나 지혜로운 통치는 모두 이타적인 마음,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잠언 29장 1절-14절, 지혜로운 관계와 통치

 

 

잠언 29장 1절-14절, 지혜로운 관계와 통치

 

 

지혜로운 인간관계

 

1. 어리석은 자의 인간관계

인간관계에 지혜롭지 못한 어리석은 자와 악인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생각이나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책망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고(1절), 다툼이 생겼을 때 상대방이 지혜롭게 대처하려고 해도 미련한 자들은 끝까지 양보하지 않기에 다툼이 끝나지 않습니다(9절).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오직 아첨하는 말이기에 이런 악행을 멈추지 않는데, 사실 그것이 자기 재물을 축내고, 결국은 망하게 하고 죽이는 길인데도 깨닫지 못합니다(5-6절). 어리석은 자는 또 자기를 절제하지 못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드러내며 소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결국 주위에는 지혜로운 사람, 유익한 사람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8-11절).

 

2. 지혜로운 자의 인간관계

반면에 지혜로운 자, 의인은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자신의 감정을 잘 제어합니다. 지혜를 사모하는 사람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노를 멈추게 합니다(3-8절). 무엇보다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고, 분노할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지혜롭게 억제할 줄 아는 훈련이 되어 있어서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6-11절).

이처럼 악인과 의인을 비교해 보면 세상의 인간관계에서 누가 흥하고 누가 망할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혹시 내 안에 악인의 특성이 존재한다면, 그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서 하나하나 버리는 훈련을 하며 인간관계를 지혜롭게 맺어 가기를 바랍니다.

 

 

지혜로운 통치

 

1. 어리석은 통치자

어리석은 통치자의 특징 역시 인간관계에서 악하고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자기중심적인 것입니다. 지도자, 통치자는 당연히 공적 이익을 추구해야 하지만, 어리석고 악한 통치자는 자기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에 뇌물 받기를 좋아하고, 백성 중에서 자기 뜻에 맞지 않는 자를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4b, 10절). 특히 가난한 자들이 아무리 억울한 상황을 말하며 도움을 호소해도 그것을 제대로 알아들을 만한 지식과 분별력이 없어서 그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아첨하는 간신배의 거짓말을 더 잘 듣습니다(7b, 12절).

 

2. 지혜로운 통치자

반면에 지혜로운 통치자는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고,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며 성실히 그들을 도우려고 노력합니다(4a, 7a, 14절). 또한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있기에 누가 가난한 사람이며 누가 포학한 사람인지 구분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13절).

그러므로 의로운 사람이 통치자가 되면 당연히 주위에 의로운 사람들이 많아지고 백성은 기뻐하지만, 악인이 통치자가 되면 백성이 탄식할 수밖에 없습니다(2절). 결국 내 이익, 내 안위를 우선으로 하는 자가 통치자가 되면 모든 사람이 고통을 받게 되고, 그 통치자 역시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을 적용하기

 

예수님은 자기중심적인 삶보다, 다른 이들을 돌아보고 위로하며 살피는 삶을 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바로 그러한 삶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그리고 그분이 걸어가신 길을 따르는 삶이 곧 지혜로운 사람의 인간관계이며 지혜로운 통치자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공동체의 지도자를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는 자로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데 힘써야 합니다.

 

 

결론

 

오늘 본문을 통해 지혜로운 관계와 통치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공정한 통치로 공동체의 발전을 이끌어냅니다. 우리 모두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