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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큐티] 레위기 10장 12절-20절, 그래도 사명은 계속됩니다

삶을 큐티로

by 구레네하 2022. 3.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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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은 슬픔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아들 둘을 먼저 보냈으니, 아론의 마음은 갈갈이 찢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인 그는 속죄제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성경 본문을 큐티하며, 아론과 그의 남은 아들들의 사명에 대해 큐티하였습니다.

 

매일성경 큐티
레위기 10장 12절-20절, 그래도 사명은 계속됩니다

 

 

그래도 사명은 계속됩니다

 

 

레위기 10장 12절-20절 본문의 구조

 

  • 12절-13절, 소제물 섭취에 대한 지침
  • 14절-15절, 화목제물 섭취에 대한 지침
  • 16절-20절, 속죄제 고기로 인한 논쟁

 

 

본문에 대한 나의 묵상

 

누가 제정신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네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 그리고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제사장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역사 상, 최초의 제사장들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불이 아닌 "다른 불"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가족을 잃었으니 고통스럽습니다.

바로 자신의 눈 앞에서 사랑하는 아들 둘을 한꺼번에 잃은 아론과 형제들의 죽음을 목격한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두려움과 깊은 슬픔 속에 빠졌을 것입니다. 우리가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었다면, 모든 일을 할 수가 없어 즉시 중단하고 말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전쟁으로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었습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병원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산모와 아기가 잇달아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그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전해 들으면서, 두 자녀를 가진 사람으로서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낍니다. 남의 일에도 이처럼 가슴이 먹먹해지는데, 내 가족이 생명을 잃었다면 어떠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제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들을 잃고 형제를 잃은 아픔과 슬픔이 있지만, 제사장 아론과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눈물을 삼키며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자신들이 직접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을 수습하지도 못하고,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선 채 계속 제사를 이어가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제사장이 단 세명, 바로 자신들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속죄제를 이어가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 사함을 받지 못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명은 고통이자 영광입니다.

사명은 결코 영광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아픔과 고통과 내어 버림의 각오를 가진 자만이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일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때로는 나의 욕심을 내어 버려야 하고, 또 때로는 내 가족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명은 나만이 완수할 수 있기에 오늘도 묵묵히 그 사명을 위해 걸어갑니다. 아프고 쓰라리며 아쉽지만 그래도 이 사명을 짊어 지고 가겠습니다. 이 사명을 완수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위로가 있기에 힘을 내어 다시 달려 나갑니다. 내 가족들 속에서, 직장의 동료들 속에서 오늘도 이 고통의 사명을 기쁨으로 받듭니다.

오늘도 내 사명을 담담하게 감당하는 사명자,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는 올바른 성도로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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