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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 때 분노를 부르는 두 종류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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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레네하 2023. 6. 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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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가지다 보니, 오래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접하고 대화하며 살아왔습니다. 한 번 만난 후에 또 대화하고 싶은 유형의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화할 때 분노를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일까요?

 

대화할 때 분노를 부르는 두 종류의 사람들
만족스러운 대화가 필요합니다

 

 

대화할 때 분노를 부르는 두 종류의 사람들

 

 

첫째, "하지만"을 남용하는 사람들

 

"하지만"이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화하는 동안 상대방을 화나게 만드는 유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식당을 좋다고 이야기할 때, 그냥 "오 거기 궁금하다"라고 말하거나 "거기 맛있더라"라는 말이 아니라, "야 근데 내가 알고 있는 000이 더 맛있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얼마 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주변 친구들과 만났는데, 식사를 한 후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어서 그 카페에 가서 차 한 잔을 하고 헤어지자고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식사 후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제가 제안했을 때도 별 이야기가 없던 한 친구는, 막상 그 카페에 도착해서 차를 마시는 도중에 "하지만"을 이야기하더군요. 사실은 옆에 있는 카페가 더 맛있다고 말이지요. 분노를 넘어서서 주먹을 부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화하는 동안 자기가 이기기 위한 전투를 치르는 것처럼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존심을 키우는 분야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대화 방식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고, 더 이상 대화를 계속 유지하기 싫게 만듭니다.

 

 

둘째, "자기 위주"로 말하는 사람들

 

"I(아이, 나) 대화법"이 중요합니다. 나의 감정과 나의 생각을 객관화 시키지 말고,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하는 대화법이지요. 그런데, "아이 대화법"을 "자기 위주 대화법"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라고 말하는 것은 "I(아이) 대화법"이지만, 상대방이 화가 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불쑥 끼어들어 "내가 화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기 위주"로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대화가 자주 끊어지게 됩니다.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 위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하던지 간에, 그 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감정이나 현재 대화의 주제와 상관없이,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만 지속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무엇인가 이야기할 때에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긍정적인 반응을 해야 합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대화에 임해야 대화가 이어지고 연결이 됩니다. 좋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맛집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최소한 핸드폰의 메모장 어플을 열고 기록하는 척이라도 하면, 대화가 물 흐르듯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분노를 부르는 대화를 피하는 방법

 

상대방과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가고, 서로 공감하고 만족스러운 대화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를 한 가지 꼽으라고 한다면, "경청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청하기를 통하여, 대화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충분히 귀 기울이는 것은 대화가 원활하게 통하는 사람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자기 위주"의 대화로 불필요하게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대화의 자세를 피하도록 합시다. 태도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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