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s)의 6가지 요약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 가짐 혹은 인생관과 다른 내용들이 주어질 때, 자신의 것과 다른 것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심리적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s)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심리적 방어기제 6가지를 요약하였습니다.

 

심리적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s)의 6가지 요약

 

 

심리적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s)의 6가지 요약

 

 

심리적 방어기제의 개요

 

심리적 방어기제는, 불안이나 죄책감, 수치심과 같은 불쾌한 감정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돕는 무의식적인 과정을 뜻합니다. 심리적 방어기제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무의식 중에 작동하기 시작하며,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불쾌한 감정들의 강조를 왜곡하거나 변형하고 또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심리적 방어기제의 종류 6가지

 

심리적 방어기제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나,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다음의 6가지를 요약하였습니다.

 

1. 부정(Denial)

불쾌한 감정이나 심리적 공격을 받아 들이기보다는 그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거나 진실을 받아들이기 거부하는 것을 뜻합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우리는 제일 먼저 "그럴 리가 없다" 혹은 "검사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억압(Repression)

우리에게 찾아 온 불쾌한 생각이나 기억들을, 우리가 쉽게 기억하고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 속으로 보내는 방어기제를 의미합니다. 고통을 기억하면 우리의 심리적인 상처를 받게 되며 괴롭기 때문에 무의식으로 보내는데,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우리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잊어버리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3. 투사(Projection)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불쾌한 생각이나 감정 혹은 충동들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 때문이거나 환경이 좋지 않아서 불쾌한 상황을 겪는다고 생각하는 투사는, 내가 상대방을 싫어하는 이유를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결정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4. 치환(Displacement)

고통스럽거나 불쾌한 감정을 고통의 근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대상에게 전가시키는 방어기제입니다.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상대가 더 강하거나 위협적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대표적인 방어기제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직장에서 동료와 다툰 후, 집에 와서 자녀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가 치환의 경우입니다.

 

5. 퇴행(Regression)

스트레스나 정서적인 고통이 우리를 짓누르게 될 때, 그 불쾌하고 부정적인 감정과 상황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기보다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어린 아이의 단계로 돌아가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가 태어났을 때 첫째가 둘째의 젖병을 빼앗아서 둘째와 같은 모습으로 누워서 젖병을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바로 이 모습이 퇴행의 한 모습입니다.

 

6. 지적화(Intellectualization)

매우 고통스럽거나 불쾌한 감정을 받아 들이지 않기 위하여, 주어지는 불쾌한 감정과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을 말합니다. 지적화를 통하여 방어하기 시작하면, 감정적인 것은 모두 무시하고 오직 문제를 이성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매를 맞으며 컸던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때, "아버지는 엄격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증오심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방어기제 사용의 중요성

 

방어기제는 심리적 기능의 면에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불쾌한 감정으로부터 한 개인을 보호하는데 매우 탁월한 방법이며 무의식적인 과정입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면, 일상적인 감정을 받아 들이거나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방어기제를 통하여 우리의 정신과 심리가 건강한 상태로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