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두움을 나누신 하나님은, 빛을 'יוֹם'(욤) 즉 '낮'이라 부르셨습니다. 히브리어 원어 'יוֹם'(욤)은 '날', '낮', 혹은 '하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히브리어 원어에 대한 용례나 의미, 여러 해석들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God called the light Day, and the darkness he called Night.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the first day.
וַיִּקְרָ֨א אֱלֹהִ֤ים ׀ לָאֹור֙ יֹ֔ום וְלַחֹ֖שֶׁךְ קָ֣רָא לָ֑יְלָה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אֶחָֽד׃
히브리어 원어인 'יוֹם'(욤)은 남성 명사로 기본 어근이며, '날, 낮, 하루'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2,300회 나온다. 구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개념으로, 시간의 영역뿐만 아니라 시간의 한 점도 표현될 수 있다. 이 단어는 (1) 빛의 기간, 낮(어두움의 기간과 반대), (2) 24시간의 기간, (3) 일반적으로 막연한 '때', (4) 시간의 한 지점, (5) 한 해(복수로, 삼상 27:7, 출 13:10 등)에 대해 사용된다.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개념으로, 이 개념으로 시간의 영역뿐만 아니라, 시간의 한 점도 표현될 수 있다. 이 단어는 또한 우가릿어에서도 자주 나온다. 이 단어는 다음을 의미할 수 있다.
특히 다음의 특별한 의미들을 주목하라. 베욤(자주 '~때' when, '베'는 '민'이나 '아드'로 대체될 수 있다). 하욤(자주 '오늘' today 혹은 어떤 특별한 날), 비메( ~의 때에 in the time of), 예메(~하는 한 as long as, 신 11:21, 창 8:22). 아카디아어 우무(날 day)는 히브리어 '베욤'처럼 '이나'(~안에 in)와 결합하여 이누마, 에누마의 형태로 '때' when를 의미한다(예, 에누마 엘리쉬). 비록 어떤 문맥들에서 이 단어가 에트(H6256, 시간 time)나 올람(H5769, 영원성 eternity)과 비교된다 하더라도, 이 단어의 진정한 동의어는 없다(겔 21:25 [H30], 민 13:20 등). 때로 '날' day로 번역되는 다른 히브리어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오르(H216, 빛 light), 보케르(H1242, '아침' morning, 즉 오후가 되기 전의 빛의 기간, 삿 19:26), 샤하르(H7837, 아침의 여신을 듯하는 북서 셈어, 샤하르[H7837], 할랄[H1984]을 보라, UT 19: no. 2399, 창 32;25). 마지막으로, 부사적으로 사용된 욤(H3117, 콜-하욤, 욥 1:5, 창 6:5)은 의미에 있어서 타미드(H8548, 빈번히 continually)와 비슷하다(민 4:7). 이 단어의 반의어는 다음과 같다. 라옐라(창 8:22), 그리고 에레브(창 1:5, 참조, 단 8:14). 일반적인 셈어 어근(UT 19: no. 1100)이자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시간 개념인 이 단어는 히브리인들 특유의 시간 이해를 나타내지 않는다(Jenni, THAT Ⅰ, 욤[표, 꼬리표 tag]). 이 어근은 2,355회 나온다.
'주간'은 규칙적인 시간 구분법에 따라 구분된 것이 아니라 자연 현상에 따라 구분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은 중요하다(출 18:13, 창 43:16, 창 15:12, 창 18:1 등). 그렇지만 밤은 세 시간대로 구분되었다(아마도 애 2:18, 삿 7:19, 출 14:24). 더구나 낮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데, 어떤 이중성이 있었던 것같다. 즉 낮의 시작을 때로는 저녁으로(에 4:16, 단 8:14), 그리고 때로는 아침으로(신 28:66-67, AI, Ⅰ, pp. 180ff.) 규정한다.
'날'은 하나님의 주권과 관련된 수많은 신학적 주제들로 둘러싸여 있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옛적부터 계셨으며(사 43:13, 단 7:9) 시간을 초월하신다(시 90:4). 시간('날들')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으며(창 1장) 그의 지배하에 있다(시 74:16). 특히 여호수아의 기적적인 '날'을 주목하라(SOTI, p. 259ff.). 사람들은 하나님에 의해 제정된 이 시간 구분법에 삶을 적용시킴으로써, 이 주권을 인정하라는 요구를 받는다(출 20:11, 출 31:17 등). 하나님은 시간의 규칙성을 보증하셨지만(창 8:22), 이것은 이 규칙성이 하나님까지도 종속시키는 법칙이라는 말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언젠가 하나님에 의해 중단될 것이다(슥 14:7). 우주적이고 현세적인 시간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수명도 하나님에 의해 지시되고(시 90:10) 결정되고(시 139:16) 지배된다(신 30:20, 시 55:23 [H24], 시 91:16, 사 38:5). 성경은 시간과 그 사건들에 관한 하나님의 관심과 염려를 거듭 제시해준다(창 26:33, 창 24:55). 더구나(고대 세계에) 독특하며 영원히 현재하는 역사 철학이 그 속에 나타나 있다.
고대 근동의 신화 작가들은 역사적인 시작에서부터 만물의 종국에 이르는 사건들의 수평적이고, 직선적인 배열이라는 견지에서 시간을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시간을, 우주가 매년 재배열되고 재생되는 순환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들의 창조 신화는 매년의 신년 축제 때에 본래의 우주의 재형성, 즉 혼돈에서 질서에로 나아가기 위해 마술적 의식을 수반하는 마술적 언어로서 낭송되었다. 신화시대의 사고에서 시간은 중요성을 지니지 않으며 역사는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그러나 창세기 1장은 시간에 대해 전혀 다른 사상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시간은 직선적으로 간주되며 사건들은 시간 안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더구나,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인간의 행동은 그의 미래 상태를 결정짓는다. 시간은 의가 생명으로 보상받고 악이 죽음으로 처벌받는 것을 증명해줄 한정된 경기장이다. 이런 관점을 인간의 시간에 최대의 도덕적 가치를 부여하며 역사는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는 도구로 이용된다.
몇몇 구문들과 어구들이 지닌 신학적 의미에 대해서도 특별히 주목해야 한다. 욤 아셰르(~한 [할] 날 the day when)는 구원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사건들을 소개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었다(신 4:32, 민 15:23 등). "사십 주야"라는 기간은 자주 개혁(창 7:4, 출 16:35, 출 24:18)과/ 혹은 시련(욘 3:4)의 때를 나타내곤 한다. '하욤'이란 단어는 때로(계기가 없다 하더라도) 하나님에 의해 구원이 부여되거나(시 118:24) 혹은 하나님에 의해 양자로 채택되는(시 2:7) 구속의 때를 나타낸다. '옛날'이란 어구의 의미에 대해서는 '카담'을 참조하라. '욤'이 사용된 예들 중에서 가장 많이 논의된 것들 중의 하나는 이 단어가 창조에 대해 사용된 경우이다. 주석 상의 난점은 많은 요인들이 복합되어 있다(E. J. Young, Studies in Genesis One, Presbyterian and Reformed, 1964, pp. 43ff.). 영(Young)과 마찬가지로, 필자도 창세기 1장의 날들은, 하나님께서 '2절의 사람이 살지 않고 형성되지 않았던 지구를 어떻게 32절의 잘 정돈된 세계' 그리고 '똑바르고 믿을만한 역사로 변화시키셨는지를' 단계적으로 보여줄 목적으로 의도된, 창 1:1로서 시작된 결정할 수 없는 길이를 의도적으로 형상화하고 연대기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믿는다(ibid., p. 103ff.). 이보다 더욱더 논의되는 다른 어구는 "여호와의 날"이다. 이 어구는 종말론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고 비종말론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날은 심판의 날이며(이거나) 축복의 날이다(사 2장). 그러므로, 이 개념이 포괄하는 종말론적인 의미는 예언적 종말론의 모든 것을 필요로 한다(George A. Gay, "Day", Baker Dictionary of Theology, p. 156; Jenni, op. cit., loc. Cit.; K. D. Schunck, "Der Tag Jahwehs, " VT 14: 319-30). 이와 비슷한 표현들로는 일상적으로 기대된 사건들을 언급하거나(사 20:6) 종말론적일 수 있는 '그날에'를 뜻하는 '바욤 하부'와 일반적인 미래의 사건들을 가리키거나(신 31:29) 종말을 가리키기도 하는 '아하리트 하야밈'이다(Harris, R. L., "The Last in the Bible and Qumran", in Jesus of Nazareth Savior and Lord, C. F. H. Henry, ed., Eerdmans, 1966). - L. J. Coppes.] (p.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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