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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3절, 있으라(הָיָה, 하야, be) - 히브리어 원어 정리

구약성경/히브리어 원어 정리

by 구레네하 2022. 9.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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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3절에서 하나님께 빛을 창조하실 때 "있으라"라고 명령하셨고 "있었습니다". 영어의 be 동사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הָיָה'인데, 이 동사는 독특하게도 현재형 문장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미래 및 과거형 문장에만 나타납니다. 창세기 1장 3절의 동사 'הָיָה'(하야)에 대한 의미와 해석들과 히브리어 원어를 정리하였습니다.

 

창세기 1장 3절, 있으라(הָיָה, 하야, be) - 히브리어 원어 정리
창세기 1장 3절, 있으라(הָיָה, 하야, be) - 히브리어 원어 정리

 

 

창세기 1장 3절, 있으라(הָיָה, 하야, be) - 히브리어 원어 정리

 

 

개역개정 성경과 ESV의 창세기 1장 3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히브리어 성경의 창세기 1장 3절

 

וַיֹּ֥אמֶר אֱלֹהִ֖ים יְהִ֣י אֹ֑ור וַֽיְהִי־אֹֽור׃

 

 

הָיָה(하야)에 대한 여러 해석들

 

הָיָה(하야)의 원 뜻은, '~이 일어나다, 발생하다, ~이 되다, ~이다'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3,500여 회 나옵니다.

הָיָה(하야)(H1961)는 히브리어 성경에 3,540회 나오는데 그 중 21회는 니팔형으로, 나머지는 칼형으로 사용되어 있다. 이 동사는 '되다' to become를 의미하는 다른 히브리어 단어 하와(H1933, 단지 5회 나옴, 창 27:29, 사 16:4, 전 2:22, 전 11:3, 느 6:6)와, 그리고 아람어 성경에 있는 동일한 동사 하와(H1934, 71회)와 관련되어 있다. 아카드어에 있는 음성상의 상당어 에우(ewu)는 '스스로... 이 되다', '...처럼 되다'를 의미한다. 아카드어에서는 존재함을 표현하기 위해 에우(ewu)가 아닌 바슈(bashu)를 사용한다(우가릿어에서도 이와 비슷하며 페니키아어에서는 군[kun]을 사용한다).

구약성경에서 하야(H1961)가 단순히 존재함을 나타내거나 사물이나 사람의 정체를 밝히는데 사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러한 사실은 흠정역 성서(KJV)의 아무 페이지나 흘끗 훑어봄으로써 쉽게 알 수 있다. 이 성경에서 우리는 이탤릭체로 쓰인 'is, are, was, were'와 같은 단어들을 무수히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번역자들이 문장을 매끄럽게 하기 위하여 히브리어 원문에는 없는 단어들을 첨가하였음을 나타낸다. 그러한 경우에 히브리어에서는 문법적으로 명사 문장이라고 불리는 것을 사용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동사나 연계사(be동사)가 없어도 하나의 문장으로 간단히 규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 (am) the Lord your God(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이다]), the Lord (is) a sun and shield(여호와는 태양[이] 요 방패[이시다]), the land is good(그 땅은 좋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blessed (are) the poor(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연계사나 존재를 나타내는 불변사로서의 하야(H1961)가 거의 전적으로 생략되어 있는 사실로부터 어떤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히브리인들에게 '정적인' 사고는 이질적인 것이었으며 오직 '동적'인 범주 안에서만 사고한다는 사실"에 대한 확증적인 증거로 사용하게 되었다(아래 참고문헌에 있는 Boman의 저서를 참조하라).

히브리어에서 명사적 문장 이외에, 존재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은 불변화사 예쉬(H3426, 긍정문)와 아인(H369, 부정문)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는 실제로 다른 형태의 명사적 문장이다. "perheps 'there are' fifty righteous in the city"(그 성 중에 의인 50이 '있을지라도'), "'there is' no God"(하나님이 '없다'하도다). 예쉬(H342)와 아인(H369)은 성격상 동사이기보다는 오히려 명사에 해당하며, 기능상으로 불어의 il y a와 독일어의 es gibt와 유사하다.

그러나 하야(H1961)가 서술적 형용사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1. 과거의 상황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상황을 묘사할 때, "The earth was(하예타) formless and void", 땅이 형태가 없고 비었으며(한글개역,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창 1:2),

 

2. 역사적인 기사

역사적인 기사에서, 'The serpent was(하야) more subtil than and beast of the field", 어떤 들짐승보다도 뱀이 더 간교하였다(한글개역,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창 3:1),

 

3. 격언이나 진리 표현

격언적인 진리를 표현할 때, "It is not good that man should be(헤요트) alone",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 하야(H1961)를 지닌 동사적 문장과 하야(H1961)를 지니지 않는 명사적 문장의 병행을 유의하라. "you shall be(티히우) holy for I (am) holy(카도쉬 아니)",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여야 할지니라(레 19:2). 보만은 이 구절의 후반부에 연계사가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즉 술어(거룩하다)가 주어(하나님)에 본래부터 내재해 있기 때문에 연계사가 필요 없다고 한다. 그는 이에 덧붙여 처음에 나오는 'be'는 사실상 'become'(되다)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로부터 성경에서 'to be'(이다)의 기본 의미가 'to become'(되다)이라고 결론 내리는 것은 부당한 비약인 것 같다.

특히 중요한 것은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렘 7:23, 렘 11:4, 렘 24:7, 렘 31:33 등)라는 언약 문구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와 같은 축복과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문장에서 사용된 동사(H1961)의 용법이다. 그르치기 쉬운 여지는 있으나, 하야(H1961)는 위에서 지적한 대로 '오다' to come로 종종 번역된다. 이는 하나님의 영이 어느 개인에게 '임하는' coming 것과 관련하여(삿 11:29, 삼상 19:20),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사람에게 '왔다' came고 하는 그런 곳에서(창 15:1, 삼상 15:10, 삼하 7:4, 렘 36:1) 보인다.

 

4. 여호와의 명칭에 관한 내용

마지막으로 간략히 언급할 것은 예호바/ 야훼(Jehovah/ Yahweh)의 의미와 해석에 관한 것이다. 이 이름에 동사 하야(H1961, 이다 to be)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그러나 YHWH 항목을 참조하라). 문제는 그 동사가 칼형, '이다' to be, 즉 '그는 있다' He is인지 아니면 히필형, 즉 '그는 존재하게 한다' He causes to be인가 하는 것이다. 울브라이트는 (W.F.Albright)는 후자를 지지한다. 후자의 해석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대는 이 견해가 출 3:14에 있는 핵심 본문,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I am that I am의 독법 상의 수정을 불가피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이름은 70인 역본의 에고 에이미 호 온(ego eimi ho on)에 반역되어 있듯이 "나는 있는 자[그]이다" I am he who is 혹은 "나는 존재하는 자[그]이다" I am he who exists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사실은 신약성경의 요 1:8에서 확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아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있으심' is-ness은 그의 임재하심과 존재하심 모두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개념은 결코 없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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