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9장 설교 핵심 정리, 속임수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지혜 - 성경 강해

여호수아서 9장은 인간의 판단력의 한계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의 지혜로운 전략,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성급한 결정,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획까지.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의 신앙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교훈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호수아 9장 설교 핵심 정리, 속임수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지혜 - 성경 강해

 

 

여호수아 9장 설교 핵심 정리, 속임수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지혜

 

 

1. 핵심 줄거리

 

가나안 땅의 여러 왕들이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연합군을 형성하려 할 때, 기브온 사람들은 독특한 전략을 선택했어요. 그들은 멀리서 온 것처럼 헤진 옷과 마른 떡, 낡은 가죽부대를 가지고 이스라엘 진영을 찾아왔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은 채 그들의 말만 듣고 평화조약을 맺었어요. 하지만 사흘 후, 기브온이 사실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도자들을 원망했지만, 여호수아는 맹세를 지키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성소를 위해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2. 신학적 내용

 

이 이야기는 맹세의 신성함과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성급하게 결정을 내린 것은 큰 실수였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속았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도 맹세를 지킨 그들의 태도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약속의 무게를 보여주죠. 또한 기브온 사람들이 성소의 일꾼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거짓말로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하며 성소에서 섬기는 특권을 얻게 되었거든요.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실수까지도 선한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설교 핵심 내용

 

첫째, 하나님과의 상담이 먼저입니다.

여호수아 9:14,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나요? 여호수아의 실수는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됩니다. 아무리 현명해 보이는 판단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으면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오늘날에도 우리는 성급한 판단으로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기도여야 해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의 첫걸음입니다.

 

둘째,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여호수아 9: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속았다는 이유로 약속을 파기하고 싶었을 텐데, 여호수아는 맹세를 지켰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약속의 중요성을 가르쳐줘요. 특히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약속은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쉽게 약속하고 쉽게 깨뜨리곤 하는데,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말과 약속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실수도 선하게 바꾸십니다.

여호수아 9: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실수했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여호수아의 성급한 결정도 하나님은 선한 결과로 이끄셨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성소에서 섬기는 특권을 얻었고, 이후 이스라엘의 중요한 동맹이 되었어요. 우리의 실수와 실패도 하나님께서는 더 큰 계획 안에서 선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4. 본문과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도 속임수와 거짓말로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세금 문제로 함정을 파거나(마태복음 22:15-22), 간음한 여인을 데려와 시험하려 했을 때(요한복음 8:1-11)도 예수님은 지혜롭게 대처하셨죠. 특히 삭개오의 이야기는 기브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비슷한 점이 있어요. 삭개오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예수님을 만나려 했지만, 그 만남은 진정한 회심으로 이어졌거든요. 예수님은 우리의 불순한 동기나 거짓된 마음까지도 받아주시고, 그것을 진실한 믿음으로 변화시키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는 기브온 사람들이 거짓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